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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5개사, 벤츠 코리아와 손잡고 글로벌 진출 채비
2020년 12월 11일 기사보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12월 10일 성동구 소재 피치스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개최됐다. 2016년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 국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7월 참여기업을 모집해 신청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3단계로 심층 평가한 후 최종 5개 참가팀을 선정,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0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서울로보틱스, 서틴스플로어, 베스텔라랩, 해피테크놀로지, 코코넛사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기업 내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엑스포 데이)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는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시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예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패널 세션은 현재 싱가포르 피티브이(PTV)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이자 전(前)아프리카와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다임러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책임자를 역임한 데이비드 고(David Goh)가 연사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은 지난해 12월 벤츠코리아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한 코클리어닷에이아이 사업총괄책임자(COO)인 이수빈 이사와 다임러 왓쓰리워즈(what3words) 파트너십 총괄 매니저 찰리 윌슨(Charlie Wilson)이 패널로 참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5개 참가팀이 100일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존 솔루션과 다르게 기반 시설에 설치해 자율주행 음영지역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라이다센서란 레이저빔을 대상물에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 및 위치를 계산해 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두 번째로 ‘서틴스플로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가상기술(VR)과 실감기술(XR)을 접목시킨 원격 차량정비 교육이 유저들의 상호작용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XR이란 eXtended Reality의 약자로 VR과 AR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베스텔라랩’은 지피에스(GPS)가 없는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디지털맵 기반의 실내 내비게이션을 개발, 실내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추적해 주차공간까지 안내해주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개발했다.

네 번째로 ‘해피테크놀로지’는 모바일앱(리모트 도어 기능을 사용)을 기반으로 차량 실내 세차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코코넛사일로’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화물 및 운송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기술개발(R&D)과정 책자금 등이 제공되고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발표 기회도 제공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최근 혁신기업들이 성장한 사례를 보면 코로나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만 있다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최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