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주차 공간에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이 혼잡한 공영주차장 이용자들의 주차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안산 스마트 공영주차장’과 ‘울주 스마트 공영주차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선보이는 주차장은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안산상공회의소, 안산세무서, 여성회관 주차장 4개소와 울주군 시설관리공단 구영공영주차장 1개소 등 총 5개 주차장이다. 특히 이번에 서비스를 출시한 안산시 공영주차장은 중심상가 지역의 주차장이 매우 혼잡해 주차장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발생하는 곳으로, ‘안산 스마트 공영주차장’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주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베스텔라랩은 밝혔다. 또, 기존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서울 인근 지역 외 경상남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월 '워치마일'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V2X-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조달청의 혁신장터 혁신제품에 지정된 바 있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 서비스는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AI기반 사물인식기술,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생성 기술,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 최적 및 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영상 및 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 및 빈 주차공간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이로 인해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며,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축시켜준다. 현재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제2전시장, 서울역 주차장, 평촌 어바인퍼스트 등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상수 대표는 “베스텔라랩은 자체 개발한 실내 측위 기술, 비전 기반 영상 인식 기술을 통해 모든 운전의 시작과 끝 지점인 주차장에서 편리한 이동의 경험을 선사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으로 혁신적 주차 문화를 선도하며, 자율주행차량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서 “이번 안산시와 울주군 공영주차장을 기점으로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한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텔라랩은 오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 V2I 통신 기술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업체로 도약하고 자율주행 V2I 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서울대학교, IIIT(Indian Institutes of Information Technology)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함께 무인자율주차용 V2I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