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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大賞)’ 시상식이 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한 한국도로공사(도공)가 받았다. 도공은 지난해부터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휴식 후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일정 마일리지가 쌓이면 모바일 주유 상품권을 보내주는 ‘휴식 마일리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올 상반기 졸음 운전에 따른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약 50% 감소했다.
국무총리상은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가 각각 수상했다. 인더코어는 호텔 투숙객이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을 안 해도 스마트폰으로 객실 내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공급해 디지털전환에 이바지한 점,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이미 설치된 구 케이블 교체 없이도 고객들이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인터넷 시장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장관상은 인공지능 기반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한 그리드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관 기관과 데이터 공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남부발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 유출 경로를 파악해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라바웨이브에 각각 돌아갔다.
조선일보사장상은 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발한 KT가 받았다. 이 서비스는 접속 병목 현상 발생 때 화상회의와 같은 주요 업무에 우선 전송해주고 직원들의 출퇴근 기록 관리와 매장 특화 웹페이지 구성도 지원한다. 매일경제미디어그룹회장상은 주차장 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베스텔라랩,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상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케팅 시장을 개척한 트레져헌터, 인터넷기업협회장상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IT업체 메디블록에 각각 돌아갔다.
개인공로상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장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등을 지내면서 ICT 정책 개발에 기여한 최재유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인공지능 기반 통신 장애 신속복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정하준 LG유플러스 상무가 받았다.
인터넷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조선일보사와 매일경제미디어그룹,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후원하고 있다.